인간극장 제주 서귀포 석부작 아버지 정원 위치

인간극장 4639회 아버지의 정원으로 편은 제주 서귀포시의 한 정원은 주인 한건현 씨와 가족이 25년간 돌과 나무에 정성을 쏟아 만든 특별한 공간입니다. 이곳에는 천 점이 넘는 석부작이 자리 잡고 있으며, 가족 모두가 힘을 합쳐 가꾸며 아름다움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가족의 이야기가 깃든 이 정원은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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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피어난 가족의 정원, 그 안에 담긴 이야기

 

 

자연을 품은 정원의 탄생

제주 서귀포시에 자리한 한건현 씨의 정원, 1만 4천 평에 이르는 이 넓은 공간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석부작’이라는 특별한 작품들입니다.

현무암 돌에 뿌리를 내린 천여 그루의 나무들은 25년 동안 자연과 하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건현 씨는 이 정원에 '돌낭'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이는 제주 말로 나무를 뜻하는 ‘낭’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제주 석부작 공원 위치👆

시련 속에서 더욱 굳게 뭉친 가족

가족의 이야기에 전환점이 된 것은 7년 전 아들 희천 씨가 겪은 큰 사고였습니다. 양어장에서 일하던 중 감전 사고로 3도 화상을 입고 긴 투병을 해야 했던 희천 씨.

그를 간호하기 위해 가족 모두가 병원 근처로 이주해 함께 지내며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긴 회복을 마친 후, 희천 씨는 정원 일에 적극 합류하게 됩니다.

 

 

사랑으로 이어진 정원에서의 일상

희천 씨는 굴착기 자격증을 따고 정원의 돌을 옮기고 석부작을 보수하며 아버지의 손발이 되어갑니다. 예술가인 딸 한아 씨 역시 화가로서의 생활과 함께 정원 일에 동참하여 가족과 함께 그 의미 있는 여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가족의 하루는 정원에서 시작해 정원에서 마무리되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희망을 담아 꽃씨를 뿌리는 시간

화가로 활동 중인 딸 한아 씨와 며느리 은지 씨도 정원을 가꾸는 데 열심입니다. 정원 관리, 정원 안내, 꽃씨 뿌리기 등 모든 가족이 일당백의 마음으로 이 공간을 가꿔가며 내년 봄의 풍경을 준비합니다. 모든 구성원에게 정원은 삶의 터전이자 일터, 그리고 서로에게 의지하는 따뜻한 공간이 된 것입니다.

 

서귀포 돌낭 정원 정보👆

따뜻한 추억을 담은 가족의 특별한 날

가족은 희천 씨의 생일을 맞아 그에게 가장 좋아하는 회를 준비해주고, 아내 고영희 씨를 위해 특별한 깜짝 선물을 준비하며 소소한 행복을 나눕니다. 제주에서 떨어져 사는 은지 씨의 친정 가족과도 정원을 매개로 이어지는 인연은 그들에게 또 다른 기쁨이 되어줍니다.

 

시련 속에서도 피어나는 가족의 뿌리

돌 위에 뿌리내린 나무처럼 이들 가족은 강한 결속과 사랑을 통해 모든 어려움을 견뎌냈습니다. 희천 씨의 생명과 회복을 위해 하나가 된 가족은, 이제 서로의 일상과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며 정원에 또 다른 의미를 더해갑니다.

 

제주 돌낭, 가족의 숨결이 깃든 이야기의 정원

정원의 주인 한건현 씨와 가족은 오늘도 돌과 나무를 돌보며 자신들의 삶을 이 공간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차곡차곡 쌓아가는 이 정원은 투박한 돌 속에 뿌리내린 단단한 나무들처럼, 가족의 정성과 사랑이 스며든 아름다운 삶의 터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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