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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해영 씨의 이상한 진료실 편은 전라남도 영광의 한 작은 병원, 이곳은 단순한 진료 공간을 넘어 환자와 의사가 함께 소소한 일상을 나누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환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마음까지 돌보는 해영 씨의 진료 철학은, 그가 위암을 극복하며 깨달은 인생의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따뜻한 정과 유대감이 가득한 이 병원은 아프지 않아도 누구나 찾고 싶어지는 사랑방 같은 공간입니다.
인간극장
4650회
2025년 1월 27일(월) ~ 1월 31일(금)
해영 씨의 이상한 진료실
해영 씨의 따뜻한 진료실, 사랑방이 된 병원 이야기
전라남도 영광의 한 재래시장 옆, 특별한 내과 병원이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히 환자를 치료하는 공간을 넘어 사람과 사람의 정이 오가는 사랑방 같은 곳입니다.
환자와 의사가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 음식을 나눠 먹으며 하루를 살아갑니다. 이 병원의 중심에는 위암을 극복하고 삶의 의미를 찾은 원장 해영 씨가 있습니다. 그의 특별한 진료실 이야기를 따라가 봅니다.
벽부터 시작되는 '공동체' 병원
해영 씨의 병원은 남다릅니다. 동이 트기도 전에 병원의 문이 열리는 것은 다름 아닌 환자들 덕분입니다. 그들은 병원 침대에 불을 넣고, 찜질팩을 준비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들이 병원 관리까지 돕는 광경은 흔치 않은 모습입니다.
더 특별한 점은 환자와 직원 간의 끈끈한 유대감입니다. 동짓날엔 팥죽, 김장철엔 갓 담근 김치가 진료실로 이어지며 환자들은 병원을 단순히 치료를 받는 곳이 아닌, 이웃과 정을 나누는 장소로 여깁니다.
해영 씨의 철학, 진료실은 마음을 치료하는 곳
원장 해영 씨는 환자를 ‘엄마, 아버지, 이모, 삼촌’이라 부릅니다. 가운을 벗고, 환자들과 반말을 섞어가며 진료를 보는 그의 모습은 무척 다정다감합니다. 그는 “환자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기만 해도 병의 반은 치료된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철학은 9년 전, 해영 씨가 위암으로 큰 수술을 겪으며 환자가 되었던 경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환자로서 수술대에 올랐을 때, 그는 삶의 의미를 되새기며 "내가 이 세상에 온 이유는 무엇인가?"를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기억해 줄 사람들은 병원의 환자들이라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수술 후 단 일주일 만에 병원으로 돌아온 그는 더 이상 병원을 단순한 진료 공간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병원은 몸뿐 아니라 마음을 치유하고, 삶의 의미를 나누는 장소로 변화했습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일터
해영 씨 병원의 또 다른 비결은 그의 직원들입니다. 12년간 함께해 온 물리치료사 재중 씨는 매일 반복된 작업 때문에 손에 굳은살이 생길 정도로 헌신적입니다.
8년째 병원을 다니는 간호사 영희 씨는 출퇴근 시간이 길지만, 매일 아침 설레는 마음으로 병원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어떤 환자들이 날 반겨줄까?"라고 말하는 그녀에게 병원은 마치 소풍을 가는 날처럼 느껴집니다.
이들은 점심시간마다 환자들이 가져온 반찬으로 함께 식사하며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듭니다. 직원들의 헌신과 환자들의 따뜻한 정이 병원의 특별한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사랑방 같은 진료실
"3분 진료"가 대세가 된 현실에서 해영 씨의 병원은 특별합니다. 환자들은 진료실에서 병 이야기가 아닌 어젯밤 꿈 이야기나 일상의 소소한 사건들을 꺼내 놓습니다. 때로는 엄살을 부리며 진료실을 놀이터처럼 활용하는 환자도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들에게 이 병원은 아프지 않아도 가고 싶은 곳입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의 짐을 덜고 가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병원은 현대 의료 환경에서는 보기 드문 특별한 사례입니다.
아프지 않아도 찾고 싶은 병원
해영 씨의 병원은 단순한 치료 공간이 아닙니다. 이곳은 환자와 직원들이 함께 웃고 울며 삶을 나누는 장소입니다. 환자들에게는 사랑방이자 놀이터, 그리고 때로는 가장 믿음직한 쉼터가 됩니다.
해영 씨는 단순히 의사로서의 역할을 넘어,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사람들의 삶에 스며듭니다. 그는 병원이라는 공간을 통해 "사람 중심의 의료"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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