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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 감나무골에는 75년간 함께 살아온 박철순 할아버지와 김옥윤 할머니가 있습니다. 이들은 젊은 나이에 결혼해 8남매를 키우며 서로를 지탱하며 살아왔고, 지금도 고향집에서 평온한 노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들의 삶은 단순한 일상이 아닌, 가족과 함께한 고난과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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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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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30일(월) ~ 10월 4일(금)

인생은 아름다워라

 

감나무골에서 75년을 함께한 부부 이야기

 

충청남도 부여군, 감나무골이라는 조용한 마을의 언덕 위에는 75년간 함께 살아온 부부가 있습니다. 박철순 할아버지(96)와 김옥윤 할머니(94)는 스물한 살과 열아홉 살에 결혼해 지금까지도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의 삶은 단순한 노부부의 일상을 넘어, 시대의 고난을 함께 이겨내고 수많은 자식과 손주를 키워낸 한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평생을 함께 걸어온 부부

박철순 할아버지와 김옥윤 할머니는 75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살아오며 이제는 두 사람만 남은 고향집에서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96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짱짱하신 모습으로, 손수 벌초를 하고 이웃에게 소금을 나르는 등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아들이 사준 세 발 오토바이를 타고 마을을 다니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그가 나이가 들어도 삶에 대한 의지를 잃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할머니 역시 여전히 집안일을 도맡아 하며, 정원에서 꽃을 가꾸고 채소밭을 돌보는 등 바쁜 일상을 보냅니다. 두 사람은 젊은 시절부터 마을을 위해 일하며 자식들을 키워왔고, 지금은 남은 인생을 함께 나누며 서로를 돌보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할아버지는 다리가 불편한 할머니를 위해 집 주변에 말뚝을 박아 두어 할머니가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보여줍니다.

 

 

자식들과의 애틋한 관계

박철순 할아버지와 김옥윤 할머니는 딸 넷, 아들 넷 총 8남매를 두었습니다. 자식들은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부모님을 자주 찾아와 안부를 묻고 도움을 주려 합니다. 

특히 셋째 딸 미자 씨는 부모님을 가장 자주 방문하는 딸로, 서울에서 이틀이 멀다 하고 고향집에 내려와 부모님을 돌봅니다. 그녀는 부모님의 건강을 살피고 집안일을 돕는 등 누구보다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며, 자식으로서의 사랑을 몸소 실천합니다.

 



부부에게는 막내아들이 특히 애틋한 존재입니다. 15년 전 막내아들은 간 이식 수술로 생사의 기로에 섰고, 그 과정에서 조카의 간을 이식받아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은 그를 "두 번 사는 아들"이라고 부릅니다. 부모님에게 있어 막내아들은 고비를 넘기고 다시 함께할 수 있게 된 귀중한 존재로, 그와의 인연은 더욱 특별합니다.

 

 

전쟁과 고난의 세월

이 부부는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던 인생을 함께 견뎌냈습니다. 할아버지는 6.25 전쟁에 참전해 군에서 5년을 보냈고, 그동안 할머니는 시댁과 8남매를 돌보며 살아야 했습니다. 

 

 

논에서 일하다 손가락 마디를 잃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두 사람은 결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할아버지는 농부로 평생을 살며 가족을 부양했고, 할머니는 길쌈으로 돈을 벌며 자식들을 먹이고 입혔습니다.

지금은 비록 고된 세월이 지나고 평온한 노년을 보내고 있지만, 그들이 함께 걸어온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길을 함께 걸었고, 그로 인해 삶의 고난도 결국 지나가는 바람일 뿐임을 깨달았습니다.

 

 

"인생은 아름다워라"

이제 75년이라는 긴 세월을 함께 한 부부는, 자식들과 손주, 그리고 증손주까지 총 4대가 함께하는 대가족을 이루었습니다. 

그들은 자식들이 고향집을 찾아올 때마다 어김없이 대문 밖을 바라보며 기다리고, 자식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무엇보다도 소중합니다.

 


이 부부에게 인생은 가시밭길처럼 느껴졌을 때도 있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 길은 결국 꽃길이었습니다. 그들이 함께한 삶은 뿌리 깊은 나무처럼 흔들리지 않았고, 이제는 아름드리나무가 되어 가족이라는 큰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말처럼, 이들의 삶은 그 자체로 아름답습니다. 고난을 함께 이겨내며 75년을 함께 살아온 이 부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진정한 삶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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