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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11월2일일요일 293회 방영된 평택 묵밥 노부부 가게 메뉴 가격 주소 위치 연락처에 대한 정보를 소개합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평택 묵밥 노부부 가게 메뉴 가격 및 주소 위치 연락처에 대한 정보를 바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한 그릇에 담긴 54년의 정성, 창내리 묵밥 이야기
평택 창내리의 작은 묵밥집에는 54년간 변함없이 묵밥을 끓여 온 노부부의 인생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평택으로 터를 옮겨 농사를 시작한 후, 부부는 밤낮 없이 일하며 가난을 딛고자 했습니다. 그들이 만들어 낸 묵밥 한 그릇에는 단순한 음식 이상의 삶의 정성과 고향의 맛이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평택의 새로운 시작, 묵밥 한 그릇의 뿌리
54년 전, 노부부는 평택 창내리로 이사해 농사로 삶을 개척하기 시작했습니다. 농사일과 함께 묵밥집을 열게 된 계기는 보은 친정에서 배운 전통 묵밥 때문이었습니다. 친정의 깊은 손맛을 살린 이 묵밥은 고향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창내리에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부부는 묵밥집을 시작하며 자식들에게 가난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결심으로 하루 3시간만 자며 밭을 일구었고, 호롱불을 켜고 밤새 농사를 지으며 가족의 미래를 준비했습니다. 이처럼 묵밥은 그들에게 고된 삶의 고비마다 힘이 되어준 음식이자 한평생의 약속이 깃든 소중한 음식입니다.
손끝에서 길러낸 재료, 묵밥의 깊은 맛
창내리 묵밥의 특별한 점은 바로 모든 재료가 노부부의 손끝에서 자란 농작물이라는 점입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부부가 손수 기른 벼, 들깨, 고추, 배추, 더덕 등이 모두 묵밥의 재료로 사용됩니다. 이들은 농사 시작 전 밭을 고르고, 정성으로 키운 작물을 수확해, 묵밥 한 그릇에 직접 재배한 건강한 맛을 담았습니다.
벼와 들깨는 깊고 구수한 국물 맛을 내기 위해 사용되며, 배추와 고추는 국물에 담백함과 적당한 매콤함을 더해줍니다. 부부가 땅에서 기른 농작물로 만든 묵밥은 고향의 정취와 정성을 느낄 수 있는 건강한 맛으로 손님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직접 재배한 농작물로 음식을 만드는 것은 요리의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입니다. 특히 건강한 재료를 강조함으로써 손님들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한다는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가족으로 이어지는 맛, 큰아들의 묵밥집
오랜 세월 손수 일군 땅과 묵밥 가게는 이제 노부부의 큰아들이 그 가치를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노부부의 아들은 평생을 바쳐 지켜 온 부모님의 가게를 잇는 것을 큰 자부심으로 여기며, 부모님이 추구해 온 진정성 있는 요리 철학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손님들에게는 부모님이 했던 방식 그대로 건강한 재료로 만든 묵밥을 선보이며,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고향의 따뜻한 맛을 전하고자 합니다.
부부가 길러온 터전과 맛의 유산은 다음 세대에게도 소중히 계승되며, 가족의 땀과 애정이 담긴 음식은 고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묵밥 가게를 통해 평택 창내리에서 계속 이어질 이들 가족의 이야기는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어갑니다.
전통 음식이 가족을 통해 대를 이어 발전하는 스토리는 손님들에게 음식 이상의 가치를 느끼게 합니다. 특히, 부모님의 철학을 지키며 운영한다는 점에서 묵밥 가게가 단순한 식당이 아닌 가족의 유산을 담은 특별한 장소로 인식됩니다.
묵밥 한 그릇에 담긴 진심, 그리고 그 깊은 의미
노부부의 묵밥집은 창내리를 찾는 이들에게 단순한 시골 음식을 넘어서는 인생의 정직한 맛을 선사합니다. 건강한 재료와 정성으로 만든 묵밥 한 그릇은 오랜 세월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켜 온 부부의 마음과 진심이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54년의 시간 속에서 묵묵히 일해 온 노부부의 이야기는 창내리 묵밥집을 찾는 손님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인생의 소중함을 전해줍니다. 자식을 위해, 가족을 위해 묵묵히 걸어온 부부의 길은 묵밥을 통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