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동네한바퀴 2월 8일 토요일 306회 방송은 따뜻하고 싶다, 이 겨울 경기도 고양특례시 편으로 고양시 전통 칠피 장인 공예품 공방 위치 연락처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겠습니다. 아래 글을 통해서 고양시 전통 칠피 공예품 공방 연락처 주소를 알 수 있습니다.
사라진 공예, 칠피를 지켜온 부녀의 이야기
한때 왕과 사대부의 갑옷과 함을 만드는 데 쓰였던 전통 공예 칠피(漆皮). 가죽에 옻칠을 입혀 방수와 방부 기능을 강화하는 이 기술은 삼국시대부터 조선까지 이어졌으나, 시간이 흐르며 점차 잊혀졌다.
이 기술을 되살린 사람이 있다. 바로 40년 동안 칠피 연구에 몰두한 박성규 장인이다. 본래 나전칠기를 다루던 그는 박물관에서 우연히 칠피 유물을 접하고 그 매력에 빠졌다.
자료도, 배울 곳도 없는 상황에서 그는 직접 전국을 돌며 연구를 거듭했다. 생계를 걱정하는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칠피 공예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 그의 딸 박선영 씨가 15년째 칠피 공예를 배우며 아버지의 뜻을 잇고 있다. 전통을 보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방, 지갑, 휴대폰 케이스 등 현대적인 제품으로 재해석하며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칠피는 시간이 지날수록 깊은 색감과 질감을 더하며, 내구성이 뛰어나 실용적이다. 박성규·박선영 부녀는 많은 사람들이 칠피 공예품을 직접 사용하며 그 가치를 경험하길 바라고 있다.
오랜 노력 끝에 되살아난 칠피 공예, 이제 우리의 일상 속에서 새롭게 자리 잡고 있다.